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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GENIUS Act: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무엇이 달라질까?

Mehigh 2025. 6. 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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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디지털 세상에서 금융의 한 부분으로 스테이블코인이 뜨겁게 떠오르고 있어요. 마치 잔잔한 호수 위의 배처럼, 이 코인들은 그 가치가 보통 미국 달러 같은 법정화폐에 딱 맞춰져 있어서 가격 변동이 거의 없죠. 덕분에 암호화폐 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은 물론, 실제 돈처럼 물건을 사고팔거나 나라와 나라 사이에 돈을 주고받는 데 쓰일 가능성이 아주 커요. 하지만 이렇게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에요. 이 코인들을 발행하는 곳이 돈을 제대로 가지고 있는지(준비금), 얼마나 투명하게 운영하는지, 또 사람들이 피해를 보지 않게 보호 장치는 잘 되어 있는지, 그리고 나쁜 일에 쓰이지 않게 막는 장치는 있는지(자금세탁 방지) 등 중요한 고민거리가 많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디지털 금융 시장을 이끌어가는 미국이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중요한 규제 법안을 내놓았어요. 바로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인데요. 이 법안은 미국 내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만들고 운영하는 방법에 대한 명확한 규칙을 제시해서, 전 세계 디지털 금융 판도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요.

스테이블코인과 규제의 중요성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히 여러 암호화폐 중 하나가 아니에요. 우리 삶에 깊이 들어와 있는 금융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과 효율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답니다. 만약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회사가 약속한 대로 충분한 돈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돈의 흐름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사람들이 불안해서 한꺼번에 돈을 빼려고 할 때(이걸 금융 용어로 '뱅크런'에 비유하기도 해요), 금융 시스템 전체가 흔들릴 수 있어요. 또한, 이 코인들이 워낙 빠르고 익명으로 거래될 수 있어서 돈세탁이나 테러 자금 같은 불법적인 일에 악용될 위험도 있답니다. 그래서 이런 나쁜 일을 막기 위한 자금세탁방지(AML)나 고객 신원 확인(KYC) 같은 규제가 반드시 필요해요.

정리하자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하고 꼼꼼한 규제는 소비자들을 보호하고, 금융 시스템을 튼튼하게 지키며, 나쁜 돈의 흐름을 막고, 건강한 시장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해 정말 중요해요. 이번 보고서에서는 지니어스 액트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고, 미국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현재 모습과 이 법안이 미국을 넘어 전 세계 금융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그리고 다른 나라들은 스테이블코인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도 함께 살펴볼 거예요.

미국의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 자세히 알아보기

지니어스 액트란?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는 2025년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스테이블코인 관련 연방법이에요. 정식 이름은 '미국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국가 혁신 안내 및 확립 법안(Guiding and Establishing National Innovation for U.S. Stablecoins Act)'인데, 이름처럼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만들고, 운영하고, 감독하며, 소비자들을 보호하고, 국제적으로 협력하는 일에 대한 명확한 규칙들을 만들고자 해요.

법안이 만들어진 목적과 배경

  • 금융 시스템 안정 지키기: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엄청나게 커지면서, 코인을 발행하는 곳이 충분한 돈을 가지고 있는지, 소비자들은 잘 보호받는지, 돈세탁 같은 나쁜 일은 없는지 등 금융 시스템 전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꼭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어요. 특히, 사람들이 한꺼번에 돈을 찾으려 할 때 금융 시스템이 흔들리지 않도록 미리 막으려는 것이죠.
  • 달러의 힘 더 키우기: 지니어스 액트에는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해서 미국 국채를 더 많이 팔고, 이를 통해 달러가 전 세계 돈의 중심(기축통화)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굳건히 하려는 미국의 전략적인 생각도 담겨 있어요. 스테이블코인이 많이 발행되면 그만큼 준비금으로 미국 국채를 사야 하니, 국채 수요가 늘어나고 달러의 영향력도 디지털 세상으로 확장될 수 있는 거죠.
  • 디지털 자산 혁신 이끌고 글로벌 경쟁력 높이기: 규제가 명확해지면 미국 내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들이 새로운 시도를 더 자유롭게 할 수 있어요. 법적인 불확실성이 사라지니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마음껏 실험할 수 있고, 미국이 전 세계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지니어스 액트의 핵심 내용과 규제 포인트

지니어스 액트는 스테이블코인의 건강한 발행과 유통을 위해 다음과 같은 핵심 규제들을 포함하고 있어요.

  • 준비금 1:1 의무: 모든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발행한 코인 수만큼 현금, 단기 미국 국채, 혹은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안전한 자산을 반드시 1:1로 가지고 있어야 해요. 이 준비금은 석 달에 한 번 외부 감사를 받고, 매달 그 내용을 공개해야 해서 투명성이 높아진답니다.
  • 투명성 높이고 정보 공개 강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준비금의 자산 구성과 어떤 위험이 있는지 매달 공개해야 하며, 1년에 한 번 이상 독립된 외부 기관(회계법인 등)의 감사를 받아야 해요. 특히 시장 가치가 500억 달러가 넘는 큰 발행사는 매년 재무제표 감사도 의무화돼요. 이렇게 정보를 공개하고 감사를 받으면 투자자와 소비자들이 발행사의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시장에 대한 믿음이 커지겠죠?
  • 돈세탁 방지(AML) 및 고객 확인(KYC) 강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은행 같은 기존 금융기관과 똑같은 수준으로 돈세탁 방지(AML)와 고객 확인(KYC) 의무를 지켜야 해요. 고객의 신원을 확인하고, 수상한 거래가 보이면 보고하고, 돈세탁을 막는 시스템을 갖춰야 하죠. 해외 이용자들에게는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요.
  • 광고 및 이름 규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미국 정부 보증', '공식 달러',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보증' 등 정부나 공공 기관이 보증하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하면 안 돼요. 이는 과장 광고로 인한 소비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한 조치랍니다.
  • 발행 자격 제한: 연방 공무원이나 대통령 같은 높은 공직에 있는 사람들은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직접 참여하거나 코인을 발행할 수 없어요. 이것은 공정성을 지키고 대중의 신뢰를 얻기 위한 중요한 규칙이죠.
  • 비금융 대기업의 발행 제한: 메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금융 회사가 아닌 큰 기술 기업들은 금융 리스크, 소비자 데이터 보호, 공정 거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없어요. 이는 거대 기업들이 시장을 독점하거나 개인 정보를 함부로 쓰거나 금융 시스템에 위험을 주는 것을 미리 막기 위한 안전장치랍니다.

미국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장의 현재 모습

시장 규모와 성장 속도

2025년 3월 말 기준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총 가치가 약 2,373억 달러에 달해요. 1년 만에 거의 두 배나 커진 셈이죠. 미국 재무장관은 앞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조 달러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어요. 2028년에는 지금보다 800%나 커질 거라는 예측도 있어서,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 금융의 아주 중요한 한 부분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주요 발행 회사와 관련 기관

지금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주로 두 개의 거대한 회사가 이끌고 있어요. 테더(Tether, USDT)는 시장 가치가 가장 높은 코인으로, 2025년 기준으로 1,550억 달러가 넘어서 압도적인 시장을 차지하고 있죠. 그다음으로 서클(Circle, USDC)이 약 610억 달러 규모로 2위를 지키고 있어요. 서클은 2025년 뉴욕 증권 거래소(NYSE) 상장을 추진하며, 미국에서는 규제를 잘 지키는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으로 인정받고 있답니다. 최근에는 리플(Ripple, RLUSD)도 2024년 말 출시되어 미국 달러나 국채와 1:1로 연결되어 있고, 빠르고 투명한 거래를 강조하고 있어요. 이 외에도 다이(DAI, 암호화폐를 담보로 하는 코인)나 sUSDe처럼 분산 금융(DeFi) 기반의 스테이블코인들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답니다.

거래소와 유통되는 곳

주요 스테이블코인들은 코인베이스(Coinbase), 바이낸스(Binance), 크라켄(Kraken) 같은 전 세계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어요. 특히 코인베이스는 USDC를 만든 회사 중 하나이자 주요 유통 플랫폼으로, 미국 내에서 가장 큰 규제 준수형 거래소 중 하나예요. 또한, 뱅크오브아메리카, 비자 같은 기존 은행이나 카드 회사들도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만들고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려 나서면서 스테이블코인이 사용되는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답니다.

규제와 감독 시스템

현재 미국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규제는 연방준비제도(Fed), 통화감독청(OCC), 증권거래위원회(SEC), 재무부(FinCEN) 등 여러 기관의 감독을 받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각 주(州)의 송금업 허가나 뉴욕의 '비트라이선스'처럼 주마다 다른 규제들이 주를 이루었지만, 2025년 지니어스 액트와 같은 미국 전체의 연방 법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면서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돼요. 이제는 연방 정부나 주 정부의 허가를 받은 기관만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고, 일정 규모 이상(예를 들어 100억 달러 초과)의 코인을 발행하는 회사는 연방 규제를 따라야 한답니다.

스테이블코인의 다양한 종류

미국 시장에는 여러 종류의 스테이블코인이 존재하며, 각 종류마다 고유한 특성과 함께 예상되는 문제점들도 있어요.

  • 법정화폐 담보형: 달러 같은 실제 돈을 1:1로 맡겨두는 방식이에요. 테더(USDT)나 USDC가 대표적이죠. 이 방식은 중앙에서 관리되지만, 투명성이나 돈을 제대로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신뢰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 암호화폐 담보형: 암호화폐를 담보로 잡고 코인을 더 많이 발행하는 방식이에요. 다이(DAI)가 여기에 속하죠. 이런 방식은 분산된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담보로 잡은 암호화폐 가격이 변동하면 위험할 수 있어요.
  • 알고리즘 기반: 복잡한 계산 방식(알고리즘)으로 코인의 양을 조절하는 방식이에요. 과거 UST가 대표적인 사례였죠. 이런 방식은 시스템의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시스템이 무너질 위험이 있어요.
  • 상품 담보형: 금 같은 실물 자산과 연결되는 방식이에요. PAXG가 이 유형에 속하죠. 이 경우 실제 자산을 관리하고 감사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시장의 주요 문제점과 위험 요소

미국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몇 가지 구조적인 문제와 위험을 안고 있어요.

  • 준비금의 투명성과 신뢰 부족: 일부 코인 발행사가 약속한 대로 돈을 제대로 가지고 있지 않거나, 돈의 흐름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서 믿을 수 없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요.
  • 대규모 환매(런) 위험: 만약 코인 발행사에 대한 믿음이 깨지면 사람들이 한꺼번에 코인을 팔려고 할 텐데, 이때 발행사가 가지고 있는 준비금 자산을 급하게 팔아야 해서 금융 시장(특히 미국 국채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어요.
  • 규제의 빈틈과 불확실성: 미국 정부 전체와 주(州) 정부의 규제가 뒤섞여 있고, 스테이블코인이 증권으로 분류되는지 불분명하며, 해외에서 발행된 코인에 대한 규제가 부족한 등 제도가 확실하지 않아서 시장 성장을 방해할 수 있어요.
  • 불법 자금 유입: 돈세탁이나 테러 자금 조달 같은 나쁜 일에 쓰이지 않도록 막는 장치가 부족하면 금융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요.
  • 대형 기술 기업의 진출 제한: 메타 같은 비금융 대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것을 막는 것은 시장 독점 방지라는 좋은 점도 있지만, 새로운 혁신을 방해하고 시장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비판도 있어요.
  • 파산 시 해결 절차 미흡: 만약 코인 발행사가 파산했을 때, 사람들이 빠르고 쉽게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하고, 기존의 파산법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어요.
  • 분산 금융(DeFi) 연결 위험: 분산 금융 플랫폼에서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늘어나면서, 스마트 계약 해킹이나 시스템 운영 위험 같은 복합적인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어요.

지니어스 액트가 미국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지니어스 액트의 도입은 미국 금융시장에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돼요. 좋은 영향도 있지만, 미리 걱정해야 할 부분들도 있답니다.

긍정적인 영향

  • 시장에 대한 믿음이 커지고 기관 투자자들의 돈이 들어올 거예요: 1:1 준비금 요건, 월간 공시 의무화 등 투명성 강화 조치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높아질 거예요. 이는 전통 금융기관 및 기관 투자자들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춰 대규모 자본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돼요. 이미 뱅크오브아메리카나 비자 같은 큰 회사들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 중인 것은 이런 변화의 신호탄이랍니다.
  • 달러의 위상이 더 굳건해질 거예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증가함에 따라 준비금으로 미국 국채 수요가 늘어나면서, 달러의 디지털 기축통화 지위가 더욱 강화될 거예요. 미국 재무부는 이를 통해 1년에 최소 2조 달러 이상의 추가 국채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죠. 이는 미국의 재정 안정성 유지에도 기여할 수 있어요.
  • 새로운 혁신이 더 활발해질 거예요: 연방 차원의 규제 명확화는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여 신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진입을 촉진할 거예요. 지금은 테더와 서클이라는 두 회사가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혁신적인 스테이블코인 기반 서비스나 사업 모델이 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걱정스러운 부분과 위험 요소

  • 시스템 위험과 대규모 환매(뱅크런) 가능성: 규제가 있어도, 만약 큰 스테이블코인 발행 회사가 갑자기 믿음을 잃게 되면 사람들이 한꺼번에 코인을 팔려고 할 수 있고, 이때 준비금 자산을 급하게 팔아야 해서 금융 시장 전체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걱정은 여전히 남아 있어요. 2022년에 테라USD(UST)가 무너졌을 때를 보면, 스테이블코인 문제가 주식 시장이나 채권 시장까지 함께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요 발행사들을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회사'로 지정해서 혹시 모를 위기에 대비하고 있지만, 이것이 오히려 회사들이 위험한 행동을 할 수 있는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를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도 있어요.
  • 작은 회사들의 시장 진입 장벽: 1년에 감사 비용만 평균 200만 달러가 들고 준비금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하는 등 규제를 지키는 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작은 스타트업이나 신생 회사들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들어오기가 어려워질 수 있어요. 이렇게 되면 이미 시장을 많이 차지하고 있는 큰 회사들만 규제의 혜택을 독점하고 시장이 더 소수의 회사로 집중될 가능성이 있죠.
  • 정치적인 이해관계 개입 우려: 고위 공직자들이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것을 막는 조항이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된 USD1 스테이블코인 사례처럼 정치적인 인물이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었어요. 이는 규제가 공정하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의문을 낳을 수 있습니다.
  • 전 세계적인 규제 불균형: 미국이 자기 나라 중심의 규제를 만들면서 유럽(MiCA)이나 영국 등 다른 주요 국가들과 충분히 협력하지 않는다면, 해외에 있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규제가 덜 엄격한 나라로 옮겨가는 '규제 회피(arbitrage)'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렇게 되면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이 흔들리고 규제의 효과가 약해질 수 있답니다.

금융 시장 구조 변화 전망

지니어스 액트는 미국 금융 시장의 여러 분야에 걸쳐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돼요.

  • 은행업: 스테이블코인이 널리 쓰이게 되면 사람들이 은행 예금을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꾸면서 은행의 예금이 줄어들 수 있고, 이는 은행이 대출을 해줄 돈을 구하는 비용을 높일 수 있어요.
  • 국채 시장: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늘어나면 준비금으로 단기 미국 국채를 더 많이 사야 하니, 국채 수요가 늘어나면서 금리가 내려갈 압력을 받을 수 있어요.
  • 분산 금융(DeFi) 생태계: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 있는 분산된 스테이블코인(DAI 등)의 시장 점유율이 오히려 늘어날 가능성도 있답니다.
  • 국경을 넘는 결제: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실시간 국제 결제 시스템이 확대되면서, 기존의 스위프트(SWIFT) 네트워크 같은 전통적인 국제 송금 방식의 역할이 점차 줄어들 수 있어요.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규제 동향

미국 외 주요 국가들 역시 스테이블코인의 잠재력을 인지하고 동시에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있답니다.

유럽연합(EU)의 MiCA 법안

MiCA(Market in Crypto-Assets Regulation) 법안은 2024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포괄적인 디지털 자산 규제 법안이에요. MiCA는 스테이블코인을 '자산 연동 토큰(ART)'과 '전자 화폐 토큰(EMT)'으로 나누어 각기 다른 엄격한 규제를 적용해요. 발행 및 거래의 투명성, 정보 공개 의무, 내부자 거래 금지, 발행 자격 요건, 인증 및 관리·감독 등 아주 폭넓은 규제들을 포함하고 있어요. 허가받지 않은 스테이블코인(예: 테더 USDT)은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되고,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한답니다. EU는 은행 같은 기존 금융기관들도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명확히 허용해서, 스테이블코인을 정식 금융 시스템 안으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어요. 이 법안의 목표는 소비자 보호, 돈세탁 방지, 시장의 투명성,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랍니다.

중국의 규제 전략 (본토와 홍콩 사례)

중국 본토는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 거래나 채굴을 사실상 전면 금지하고 있어요. 스테이블코인도 국가의 통화 주권이나 자본 통제, 금융 안정성을 위협하는 요소로 보고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죠. 하지만 홍콩은 다르게 움직이고 있어요. 홍콩은 독자적인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추진 중인데, 베이징 정부도 이를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있답니다. 홍콩을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예: e-CNY)을 시험하는 곳으로 삼아서,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로 활용하고 위안화의 국제적인 영향력을 키우려는 큰 그림이 숨어 있어요.

일본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방향

일본은 2022년에 개정된 자금결제법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에 대한 명확한 법적 기준을 마련했어요. 일본에서는 은행, 신탁회사, 돈을 옮기는 사업자들만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고, 다른 기관의 발행은 금지된답니다. 주요 목표는 돈세탁 방지(AML), 투자자 보호, 그리고 송금이나 선불카드 같은 대체 결제 수단을 관리하는 거예요. 큰 금액 송금을 막거나, 돈세탁을 방지하고, 함께 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요.

인도의 디지털 루피 관련 정책과 전략

인도는 스테이블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에 대해 매우 조심스럽고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요. 공식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나 유통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중앙은행(RBI)이 자체적인 디지털 화폐인 디지털 루피(CBDC) 도입에 집중하고 있답니다. 인도 정부는 스테이블코인이 해외로 자본이 빠져나가게 하거나, 통화 정책을 약화시키고, 불법 자금 이동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서 강력한 규제나 금지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요.

영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강화

영국 정부는 2025년부터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엄격한 규제 체계를 만들고 있어요. 소비자들을 보호하고, 불법적인 활동을 막으면서도, 금융 기술(핀테크) 혁신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목표인데, 특히 실제 돈(법정화폐)과 연결된 스테이블코인에 우선적으로 적용된답니다. 영국도 규제를 명확히 해서 기관 투자자들을 유치하고 시장에 대한 믿음을 높이려 하고 있어요.

지니어스 액트가 주목하는 미국 주식: 스테이블코인 시대의 투자 기회와 위험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는 미국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규제 환경을 크게 바꿀 중요한 법안이에요. 이 법안이 통과되면 특정 기업들은 수혜를 보거나 사업 방식에 변화를 겪을 수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직접적인 영향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발행하는 회사들은 이 법안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거예요.

  • 서클(Circle): USDC라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서클은 이미 상장되어 있는 기업입니다 (2025년 5월 5일 뉴욕증시에 상장되었죠). 지니어스 액트가 요구하는 엄격한 기준들, 예를 들어 1:1 준비금, 투명한 정보 공개, 외부 감사 등을 이미 잘 지키거나 그에 맞춰 준비하고 있어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돼요. 규제가 명확해지면 USDC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서 더 많은 기업이나 일반 사용자들이 USDC를 사용하게 될 거예요. 최근 서클의 주가가 급등했다는 소식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 팍소스(Paxos): 팍소스는 BUSD(과거 바이낸스와 협력했던 코인)나 USDP 같은 여러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며, 규제를 준수하는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팍소스 역시 지니어스 액트 같은 연방 규제 환경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겁니다.
  • 리플(Ripple): 리플은 최근 RLUSD라는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새로 선보였어요. 이 스테이블코인도 미국 달러와 국채로 1:1 담보되는 등 규제 준수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서, 지니어스 액트가 통과되면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사업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 테더(Tether): USDT를 발행하는 테더는 현재 시장 점유율 1위인 스테이블코인이지만, 그동안 준비금의 투명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어요. 지니어스 액트의 강력한 투명성 및 감사 요구 사항은 테더에게는 기존 사업 방식을 바꿔야 하는 부담으로 작용하거나, 다른 규제 준수형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내줄 수도 있는 압박이 될 수 있습니다. 테더는 아직 미국 주식시장에 직접 상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전통 금융기관: 잠재적 진출 및 협력

지니어스 액트는 은행처럼 규제를 받는 금융기관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것을 명확하게 허용하고 있어요.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거나 관련 인프라 구축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JPM Coin을 이미 사용하고 있으며, 다른 대형 은행들과 함께 공동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씨티그룹(Citigroup), 웰스 파고(Wells Fargo): 이들 대형 은행들도 공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규제가 확실해지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요.
  • 비자(Visa) 및 마스터카드(Mastercard): 이들 결제 네트워크 회사들은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며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늘어나면 결제 수수료 구조에 변화가 생길 수 있지만, 새로운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거예요.
  • 블랙록(BlackRock),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이들 큰 자산운용사들은 이미 토큰화된 머니마켓 펀드를 출시하는 등 디지털 자산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성장하면 이들의 디지털 자산 관련 상품 및 서비스도 확대될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및 서비스 제공업체

  • 코인베이스(Coinbase): 미국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이자 USDC를 함께 만든 코인베이스는 지니어스 액트의 통과가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칠 거예요. 규제를 잘 지키는 스테이블코인(USDC)의 사용이 늘어나면 거래량도 함께 늘어날 수 있겠죠. 또한, 이 법안이 규제를 따르지 않는 스테이블코인들의 퇴출을 유도할 수 있어서, 규제를 준수하는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입지가 더욱 단단해질 겁니다.
  • 결제 솔루션 및 블록체인 인프라 제공업체: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를 지원하거나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인프라를 만드는 기술 기업들도 혜택을 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쇼피파이(Shopify)처럼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나, DTCC(Depository Trust & Clearing Corporation)처럼 토큰화된 담보 플랫폼을 개발하는 금융 인프라 기업들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대형 소매업체: 잠재적 스테이블코인 발행 또는 활용

지니어스 액트는 금융 회사가 아닌 일반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것을 엄격하게 제한하지만, 규제 기준을 충족하면 예외를 둘 수도 있어요. 특히 결제 수수료를 아끼는 데 관심이 많은 대형 소매업체들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이나 활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월마트(Walmart), 아마존(Amazon): 이들 기업은 이미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한 적이 있어요. 지니어스 액트를 통해 규제 환경이 명확해지면, 낮은 거래 수수료와 빠른 정산 같은 이점을 얻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거나 심지어 직접 발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니어스 액트의 의미와 앞으로의 전망

미국의 지니어스 액트는 디지털 자산 시대에 스테이블코인이 안전하게 성장하고, 전 세계 금융 질서에서 달러의 우위를 계속 지켜나가기 위한 아주 중요한 법안이에요. 이 법안이 시행되면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훨씬 더 투명해지고, 믿을 수 있으며, 소비자 보호 수준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2025년 6월 현재 약 2,380억 달러 규모인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만약 2조 달러까지 커진다면, 기존 금융 시스템과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지 관리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될 거예요.

지니어스 액트는 단기적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 회사들에게 규제를 지키는 데 드는 비용이라는 부담을 줄 수 있지만, 길게 보면 시장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서 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촉진할 거예요. 미국은 이 법안을 통해 디지털 금융 혁신을 이끌면서도,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달러 패권을 공고히 하려는 전략적인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답니다.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주는 영향

미국의 지니어스 액트는 유럽의 MiCA, 일본의 자금결제법 등과 함께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규제의 큰 흐름을 형성할 거예요. 각 나라는 금융 안정, 소비자 보호, 돈세탁 방지, 그리고 자국 통화 주권이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자기 나라 상황에 맞는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있어요.

이러한 나라별 규제 차이는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장에 다양한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규제가 명확하고 유연한 나라로 돈과 기업들이 몰릴 수도 있고, 반대로 규제가 덜 엄격한 곳을 찾아 이동하는 '규제 쇼핑'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답니다. 따라서 앞으로 주요 국가들이 서로 협력해서 규제를 조화롭게 만드는 것이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건강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더욱 중요해질 거예요. 한국도 이러한 전 세계 규제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피고, 우리나라 금융 환경에 딱 맞는 스테이블코인 규제 시스템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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