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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여행

지하철 화재 대피 요령: 생명을 지키는 실전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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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이지만, 밀폐된 공간 특성상 화재 발생 시 매우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정확한 행동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에서는 지하철 화재 발생 시 단계별 행동 수칙과 대피 전략을 자세히 설명드립니다. 모든 정보는 관계 기관의 자료를 바탕으로 하였습니다.
 

1.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요령

비상상황 인지와 즉각적인 신고

 
화재를 감지한 즉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비상버튼을 누르거나 119에 신고하는 것입니다. 노약자석 근처 벽면에는 비상버튼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승무원에게 정확한 화재 위치와 상황을 알릴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나 객차 내 비상통화 장치를 이용해 119에 직접 신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서울메트로의 경우 대표번호는 1577-1234입니다.
 

가능한 범위 내 초기 진화 시도

 
화재가 초기 단계이고 불길이 크지 않을 경우에는 객차 양쪽에 비치된 분말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안전핀을 제거한 뒤
  • 노즐을 화염에 조준하고
  • 손잡이를 눌러 좌우로 분사합니다.

하지만 불길이 1미터 이상이거나 연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면 즉시 진화를 중단하고 대피에 집중해야 합니다.
 

2. 대피를 위한 필수 절차

출입문과 창문 개방 방법

 
화재로 인해 전원이 차단되면 자동문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수동으로 문을 열어야 합니다.

  • 구형 열차: 좌석 아래 비상코크를 당긴 후 문을 열 수 있습니다.
  • 신형 열차: 출입문 옆 커버를 열고 손잡이를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개방됩니다.

 
문이 열리지 않을 경우에는 비상망치나 소화기로 유리창을 깨고 탈출해야 합니다. 창문은 모서리를 집중적으로 타격해야 하며, 강화유리는 여러 차례 연속 타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이동 방식

 
화재 시 발생하는 유독가스는 상부에 머무는 경향이 있어 바닥을 기어가며 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옷소매나 수건을 물에 적셔 입과 코를 가리고 이동하면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녹색 비상유도등이나 점자블록을 따라 이동하면 출구까지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불이 꺼졌을 경우에는 손을 벽에 대고 이동하는 것도 유용한 방법입니다.
 

스크린도어 대처법

  • 정상 정차 시: 스크린도어 손잡이를 양쪽으로 밀면 열립니다.
  • 비정상 정차 시: 빨간색 푸시바를 세게 눌러 개방할 수 있습니다.

3. 터널 내 정차 시 행동 지침

 
열차가 터널에 멈췄을 경우,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운전실의 비상사다리를 이용해 선로로 하차해야 합니다. 이후에는 선로 가장자리 30cm 이내 공간을 이용해 벽을 짚으며 이동합니다. 선로 중앙부에는 고압 전기가 흐를 수 있으므로 절대 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4. 연기 차단 시스템의 활용


일부 역사에는 연기의 확산을 지연시키는 장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워터커튼: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 상부에서 작동해 연기의 이동을 막아줍니다.
  • 제연경계벽: 천장 아래 설치되어 연기를 특정 구역에 가두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시스템이 작동할 경우, 그 방향으로 대피하면 상대적으로 더 안전합니다.

5. 대피 이후 조치

위험 재확인과 구조 요청

 
화재로부터 벗어났더라도, 전차선로가 있는 반대편 선로로 이동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반드시 지정된 집결장소(역사로부터 50m 이상 이격된 곳)로 이동하여 인원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부상자가 발생한 경우, 119에 추가 신고를 통해 부상자 수와 상태를 정확히 전달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역사 내에는 구급상자가 비치되어 있으니 필요한 응급조치를 먼저 시행할 수 있습니다.

6. 화재 대비를 위한 사전 준비

사전 점검 항목

 
지하철을 이용할 때는 미리 다음 사항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 객차 내 비상장치의 위치(소화기, 비상망치 등)
  • 역사의 비상 대피경로 및 비상구 위치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활용

 
서울시 광나루 안전체험관에서는 VR 화재 대피 체험을 통해 실제 상황을 가상으로 연습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안전신문고’ 앱에서는 지역별 지하철 대피동선을 확인할 수 있어 사전 대비에 유용합니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대피 플랜 요약

 

화재 발생 인지비상버튼 작동 → 119 신고
초기 대응화염이 낮으면 소화기로 진화
출입문 조작수동 개방 → 유리창 파괴
탈출 이동낮은 자세로 이동 + 유도등 확인
터널 대피운전실 통해 선로 벽 따라 이동
대피 후 조치집결장소 이동 → 구조 요청

 

 
지하철 화재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위기 상황입니다. 위의 행동 수칙들을 반복적으로 숙지하고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연습한다면, 위기 속에서도 침착하게 자신의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단 5분만 투자해 비상대응 행동을 점검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생명을 지키는 작은 습관이 큰 차이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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